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지난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교통부 ‘2019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와 관련 신규 뉴딜사업 선정과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및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대상지는 연수구 청학동 안골마을(청학동 3-90번지 일원) 및 함박마을(연수1동 514번지 일원)로 사업비는 각 200억 원(국비 100억, 시비 50억, 구비 50억)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낙후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경제, 사회, 물리적 환경을 개선시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함박마을은 1993년 단독주택부지로 계획됐으나, 다세대 밀집지역이 돼 주차난이 심각해지는 등 생활이 불편해짐에 따라 원주민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점차 외국인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어린이집 및 교육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교육여건 및 문화생활의 여건이 열악한 상태다.
청학동 일대의 안골마을 역시 주변의 송도역세권(옥골) 도시개발사업 및 영남아파트 주택재건축 등이 인접해 개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급격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고, 주차 공간 부족 및 주민 소통공간의 부재 등 거주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함박마을(일반근린형)의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세계음식문화거리조성,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완충녹지 지하주차장 건립 등이다.
안골마을(주거지지원형)은 마을벽화 및 테마골목길 등의 마을특화사업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을 카페, 돌봄 시설 등을 조성하는 문화복지센터 건립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주민들과 토론자들의 의견을 연수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구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도시활성화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한 상태로, 국토교통부는 종합평가, 적격성 평가 등을 통해 오는 5월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선정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