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관내 8개월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구토·발열·물설사·탈수증을 일으키는 장염으로, 올 초 서울 유명병원 등에서 신생아들이 집단 감염되기도 했다.
생후 3개월 이후 영아에게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적기에 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2009년부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의무화를 권고하고 있다.
또, 탈수 방지를 위한 수분보충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적으로, 접종 후 74~87%의 예방 효과가 있다.
이에 연수구는 영유아의 건강을 도모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생후 2·4개월 2차례 투여하는 백신과 생후 2·4·6개월 3차례 투여하는 백신 모두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수구 영유아 모두가 예방접종을 맞아 장염 등으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건강증진과(☎749-808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