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연수구 골든 하버 심포지엄’을 발판삼아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비롯해 본격적인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 포스코 R&D 센터에서 평생교육기관‧단체장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19 평생교육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구는 지난 17일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강당에서 유네스코 전문가들과 국내외 평생교육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연수구 골든 하버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래를 향한 학습도시 성장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이하 UIL) 데이비드 아초아레나(David Atchoarena)소장 등 평생교육 권위자 등이 참석해 깊이 있는 강연이 이어졌다.
라울 발데스 코테라(Raul Valdes Cotera) UIL 정책본부장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동향과 미래 전망,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 성장 인사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또 윌리엄 맥컬리프(William McAuliffe) 학습도시위원회 공동위원장 등도 참석해 사례발표를 통해 포용적 학습도시 구현과 정책연계 방안, 이해 관계자와의 파트너십 등에 대한 발전적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연수구는 2006년 평생학습나눔터를 설치한데 이어 평생학습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도 교육국제화특구 지정과 함께 연수구 평생학습축제 등을 개최한 바 있다.
2014년에는 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 특별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에 가입과 함께 인천지역 올해의 평생학습 대상을 수상하며 평생학습계좌제 평가안정기관과 교육혁신지구로 선정됐다.
구는 앞으로도 권역별 공공도서관과 행복학습센터, 복지관 등 200여 곳의 학습공간을 활용해 걸어서 10분 안에 만나는 평생교육의 장을 구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 내주 열리는 ‘2019 평생교육관계자 워크숍’을 통해 평생학습기관 단체 관계자 의식과 요구 분석조사 등을 포함한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국제심포지엄에서 UIL 부의장 자격으로 종합정리 역할을 수행한 대한민국평생교육진흥재단 대표 최운실 아주대 교수가 다양한 평생학습 유형과 협력 방안에 대한 강의로 문을 열 예정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평생교육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 일류 평생학습 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