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지난 1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도시활성화계획 관련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교통부 ‘2019년도 도시재생 하반기 뉴딜사업 공모’와 관련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과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대상지는 청학동 안골마을(청학동 3-90번지 일원)과 함박마을(연수1동 514번지 일원)로 사업비는 각 200억 원(국비 100억, 시비 50억, 구비 50억)이다.
구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이나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2019년도 도시재생 하반기 뉴딜사업에 공모할 예정으로, 국토교통부의 종합평가, 적격성 평가 등을 통해 9,10월 중 최종 선정된다.
한편, 연수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낙후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경제, 사회, 물리적 환경을 개선시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함박마을는 1993년 단독주택부지로 계획됐으나 이후 다세대주택을 허용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다세대 밀집지역이 돼 주차난이 심각해지는 등 생활이 불편해졌다.
이에 따라 원주민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외국인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육시설과 교육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교육과 문화생활의 여건이 열악한 상태다.
청학동 일대의 안골마을 역시 주변의 송도역세권(옥골) 도시개발사업과 영남아파트 주택재건축 등이 인접해 개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급격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과 주민 소통공간의 부재 등의 문제점이 있다.
함박마을(일반근린형)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세계음식문화거리, 주차장을 조성하고, 안골마을(주거지지원형)은 마을경관개선과 골목길 조성 등의 마을특화사업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 돌봄 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주민과 구의원 등 토론자들의 의견을 연수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