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빠르게 정착 중인 ‘연수e음’의 지속가능성과 선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월 인센티브 조정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추가 사업들을 추진한다.
먼저 인천시의 ‘인천e음’ 캐시백 포인트 한도 조정과 연계해 8월 1일부터 10%의 사용자 캐시백 포인트를 1인 결제액 기준 월 50만원까지로 조정 지원키로 했다.
구는 내달부터 인천시가 ‘인천e음’ 캐시백포인트 6% 혜택을 100만원까지로 제한함에 따라 구가 추가 부담하는 4%의 캐시백 포인트를 월 50만원으로 제한해 지원한다.
이는 1개월 간의 사업 분석 결과에 따라 좀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구매력 차이에 따른 혜택 형평성을 조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8월부터는 ‘연수e음’을 연수구 관내에서 사용할 경우 월 결제액 50만원까지는 기존대로 10%를, 100만원 구간까지는 6%의 캐시백포인트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연수구는 지난 24일 구의회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올해 사용할 ‘연수e음’ 연수구 부담분 78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정책의 기본 목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내 영세점포와 연수구가 매칭으로 이용자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혜택플러스 점포’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세점포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역외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전년도 매출 3억 원 미만의 지역 내 영세점포에 한해 점포가 자체적으로 3%~7%의 할인혜택을 부담할 경우 연수구가 2%를 추가 지원하는 혜택플러스점포 사업을 시범운영한다.
이 사업이 정착될 경우 혜택플러스 점포에서 ‘연수e음’ 카드를 사용하면 월 사용범위 내에서 기존 캐시백을 포함해 모두 15%~19%의 인센티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고, 혜택플러스 점포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 받게 된다.
내년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전문컨설팅단, 연수스토리 등을 활용해 지역 내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수e음’ 이용자들의 혜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차원에서 플랫폼 내 추가될 그룹핑 기능을 통해 지역 내 상권이나 마을 단위 소그룹을 지원하여 포인트 공유 및 공동 활동,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여 지역 공동체 육성에도 적극 지원할 방안이다.
이 밖에 플랫폼 내에서 지원이 될 기부기능 등을 활용한 연수+ 기부문화 운동 등을 통해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연수e음을 통해 사회복지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연수e음’은 발행 30일차인 지난 28일 현재 기준 결제액 595억 원, 충전액 660억 원을 넘어섰고 카드 등록회원수도 이날까지 12만 7천57명을 기록했다.
구는 연수e음의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플랫폼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 마련은 물론, 지역 사회 공동체 육성과 복지 분야 확대를 통한 전국적인 지역화폐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연수e음’이 전국에서 가장 선풍적인 지역화폐로 인기를 얻으면서 사업의 연속성과 지역경제 효과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제는 혜택을 구민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구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