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국제적 비상사태로 접어든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주부터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매일 오전 오후 2차례씩 자체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도 지난 30일 연수구보건소와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나사렛병원, 적십자병원 등을 돌며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와 장비 확충을 지시하는 등 현장별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연수구는 지역 내 선별진료소를 나사렛국제병원에서 적십자병원까지 확대하고 간이선별소도 보건소외에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와 송도2동까지 늘려 운영 중이다.
또 단기와 중장기로 나누어 3종 13개 품목에 대한 장비 보강과 함께 간이 선별진료소 등에 전문 간호직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보다 꼼꼼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중장기적으로는 포터블엑스레이 등 보건소 장비 확충과 함께 지역 내 적십자병원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료기관으로 지정토록 지원하고 비상시 연수구 전용 격리병상 운영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주 주민들의 지나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종코로나 예방수칙 문자 배포와 함께 구홈페이지, 전광판, 다언어 현수막, 홍보배너, 아파트 방송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홍보를 시작한 바 있다
또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다중집결 장소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구입 배부하고 보건소와 유기적 협조를 위해 의약단체와 병원급 관계자 단톡방 운영 등 즉각적인 정보를 공유 중에 있다
현재 연수구보건소는 최소 인력으로 기존 업무를 수행 중으로 전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를 펼치는 등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신고대상 독려를 위해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 중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또는 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 접촉자 중 발열과 호흡기 중상 있는 자는 반드시 신고할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상황이 안정될때까지 지역 내 단체행사를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자세가 필요하다”며 “연수구도 설연휴 이후부터 긴급상황으로 전환한 만큼 철저한 관리와 폭넓은 정보공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