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최근 송도4동 학교 통학로 및 APT주변 자전거도로 3.7km 구간에 대한 솔라표지병 설치(681개)를 완료했다.
솔라표지병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해 뒀다가 야간에 빛(LED)을 발하는 충전식 발광 기구로 친환경적이며, 유지관리비가 적게 드는 특징이 있다.
이번 사업은 송도4동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5천만원이 투입됐다. 사업구간은 예송중학교를 포함 초‧중‧고등학교 4개소가 위치하고 있고, APT가 밀집되어 있어 등‧하교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자전거도로 이용자가 많은 지역이다.
반면, 보행자겸용자전거도로 구조로 자전거이용자와 보행자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가시거리가 짧은 야간에는 상호 충돌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구는 솔라표지병 설치로 야간시간 자전거도로와 보도 구분이 명확해짐에 따라, 야간시인성 확보로 보행자와의 충돌 방지 등 자전거 관련 안전사고가 줄어들고, 바닥 조명 효과로 야간경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솔라표지병 설치효과를 분석 후 다른 지역에도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