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3,760장을 지난 12일 후원받았다.
연수구와 센터는 인종과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이념을 바탕으로 연수구에 거주하며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이주민 가정을 파악하여 저소득 외국인 407가정 971명에게 1인당 3~4장의 마스크를 오는 17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외국국적동포 김발레리아는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서봤지만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줄 서는 건 처음이었다며, 요즘 같은 상황에서 마스크를 선물 받아 그 어떤 선물보다도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마스크 대란으로 비싼 값을 주고도 구하기 어렵고, 특히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은 더욱 힘들 것”이라며 세이브더칠드런에 감사를 표하고, “연수구 거주 외국이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수구는 코로나19 관련 예방수칙과 발열증상 시 행동수칙 등을 외국이주민이 자국의 나라말로 볼 수 있도록 11개 국어로 전파하고 홍보하는 등 내·외국인이 함께 이겨내고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외국이주민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외국이주민들이 연수구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다 같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