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민원행정 최일선에 근무하는 직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본청 민원여권과와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경찰서와 연계되는 양방향 통신 비상벨을 설치했다.
최근 민원실에서의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과 심지어 난동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민원실 근무 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대민행정의 최일선인 본청 민원여권과와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경찰연계 비상벨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시스템은 위기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상황실로 접수 후 인근 지구대에서 경찰이 바로 출동하는 시스템으로, 연수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비상벨 설치를 마무리하게 됐다.
구는 연수경찰서와 합동으로 비상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도 8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폭언․모욕 등을 일삼는 민원인으로부터 직원 뿐 아니라 민원실을 방문하는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감정노동자인 민원공무원들의 신체․심리적 고통을 해소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