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지난해에 이어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명칭 변경에 따른 안내판 정비를 오는 4월까지 추진한다.
기존 13호 어린이공원, 국제화복합단지 1호 근린공원 등 구역명과 번호로 구성된 공원명칭은 이용자들이 기억하기 힘들고 공원위치 혼란이 자주 발생했다.
이에 구는 친근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공모를 2019~2020년에 걸쳐 실시했으며, 연수구 지명위원회의 선정과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총 19개의 공원 명칭을 변경했다.
13호 어린이공원은 차오름공원(아이들이 꿈을 펼치며, 박차고 힘껏 날아오를 수 있는 기상을 지닐 수 있는 공간의미), 16호 어린이공원은 도란뜰공원(도란도란+뜰의 합성어, 여럿이 나직한 소리로 정답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의미)으로 변경되는 등 고유성과 상징성이 있는 공원명칭들이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안내판 정비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12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고, 올해 어린이공원 5개소, 근린공원 1개소, 문화공원 1개소 등 7개소에 대한 정비를 오는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명칭 변경과 함께 각 공원 특색에 적합한 안내문구와 공원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문구를 추가 기재해 다양한 연령대가 조화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원안내판 정비를 통해 명칭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주민편의 증진과 공원 내 불법행위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는 공원녹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