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지난 2013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선도도시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7년간 1단계 도입기를 거쳐 올해 발전기인 2단계 도시로 재지정 되면서 2021년을 여성친화도시 2단계 기본계획 원년으로 삼아 주요 핵심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미 준비과정을 통해 사업목표별 공통과제를 설정하고 앞으로 5년간 구민의 수요에 맞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정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감, 연결, 소통을 핵심가치로 올해 30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평등 ▲참여 ▲안전 ▲돌봄 ▲소통 등 5대 목표별로 모두 56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펼쳐 나간다.
중점사업으로 양성평등기반 구축을 위한 성인지교육 확대와 여성친화기업 인증사업 TF구축, 이주여성 일자리 연계를 위한 이중언어강사 양성 등을 추진한다.
또 함박마을과 안골마을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여성친화적이고 안전한 연수마을 만들기 뿐만 아니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The 공감’ 커뮤니티 공간 활용 등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수구는 지난해 3월 주민설문조사에 이어 9월 지속가능한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수레바퀴 꿈 교실 등 8개 사업과 여성안심 무인택배 9곳, 안심지킴이집 111곳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10개 사업들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돌봄 서비스 내실화, 임산부·영유아 지원 등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과 함박마을 여성리더 양성 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에도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연수구는 내부적으로 부서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고 추진과제의 다양성도 확보하는 등 부서간 연계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환경도 조성된 상태다.
구는 오는 2025년 3단계 선도도시 지정을 목표로 여성 사회참여 및 역량강화 등 주민 수요와 외부 전문 컨설턴트 의견도 반영할 계획으로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3단계로 지정된 도시는 없다.
한편 연수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뿐 아니라 지난 2019년 11월까지 가족친화기관 2차 인증을 마치고 2022년 11월까지 가족친화기관 3차 인증도 진행 중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여성이 안전하고 일·가정이 양립하는 여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야 말로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의 기반”이라며 “이 밖에도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 책임과 여성의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