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후보지를 공모 중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대한 인천시 유치 열망을 담은 연수구민 11만 5천 여명의 서명부를 10일 인천시에 전달한다.
지난 8일까지 2주간 아파트, 역사 등에서 구민 서명운동과 SNS 응원 릴레이 챌린지, 연수구청 전 직원과 자생단체, 상가번영회 등의 인증샷 챌린지 등을 통해 확인된 인천시 연수구민의 뜨거운 유치 열기다.
연수구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한마음광장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성해 구의회 의장, 구의원과 연수구청년네트워크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바이오 랩허브’ 유치서명 10만명 돌파 기념 행사도 열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유명 제약사 ‘모더나’를 배출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신약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은 국내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송도에 위치하고 있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통해 제2, 제3의 국가대표급 지역 바이오 업체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후보지 평가기준 중 ‘지역 주민 적극성’분야가 있는데다 지역 주민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확인시켜주기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구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구는 지난달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서명운동 전개를 위한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주민들의 지지의사 확인을 위한 서명운동, 유명인사의 SNS 응원 릴레이 챌린지와 인증샷 챌린지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송도국제도시 내 3개 역사에서 설치된 서명부스에서 구청장의 주민 서명 독려 등을 시작으로 송도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66곳 모두가 유치 지지서를 제출하고, 짧은 기간 11만 5천 여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유치 열기를 확인시켜 줬다.
또 관련 인사들의 SNS 응원 릴레이 챌린지도 고남석 연수구청장을 시작으로 셀트리온 대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겐트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총장 등으로 이어졌고 자생단체, 상가번영회 등에서도 모두 423건의 유치기원 인증샷 챌린지를 기록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K-바이오 랩허브의 송도국제도시 유치를 위한 주민들의 놀라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실상 지난 8일자로 지지 표명 활동이 종료되어 유치를 추진 중인 인천시에 자료를 제출하게 됐다”며, 연수구민의 뜨거운 열망이 반드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성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