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오는 24일까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내 공중위생업소 97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 성수기 다중이용시설인 목욕장업·숙박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목욕장·숙박업소의 레지오넬라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공중위생업소의 냉방기기 청결 및 목욕장의 욕조수 소독 관리여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 3군 법정감염병으로, 경미한 독감(발열·근육통) 증상으로 그칠 수도 있으나, 레지오넬라 페렴 감염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수, 목욕장 욕조수, 건물의 냉온수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시설의 물에서 증식하며, 냉방장치의 청결과 수질관리 등을 통하여 사전에 예방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공중 위생업소 코로나 현장 점검과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며 여름 성수기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목욕장·숙박업 대상 점검을 통해 감염병의 사전 예방 및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결한 공중위생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