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구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시미관을 해치는 나대지 및 유휴지 등을 대상으로 녹지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심환경 개선과 고향의 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유실수 심기사업’을 추진한다.

  구의 ‘유실수 심기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개년 동안 추진되는 연차별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이뤄진 도심지의 정적인 부분을 풍성한 유실수 열매로 가득 채워 순도 높은 고품격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연수구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구는 지난해 민, 관이 상호교감을 갖고 대대적인 ‘유실수 심기사업’을 전개해 총 1,960주의 유실수를 식재하여 현재 대부분이 성공적인 활착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구 자체사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원로, 비류길 등 대로변의 녹지를 중심으로 감나무 492주, 매화나무 182주, 사과나무 5주 등 총 689주의 유실수를 식재해 명실상부한 ‘유실수 심기사업’ 추진 원년으로 삼았다.

  또한 구는 ‘유실수 심기사업’ 2년차인 올해에는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7일 식목일 행사와 병행해 동춘동 이마트 전면녹지 외 2개소에 감나무, 모과나무 등의 유실수 340여 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관내 아파트단지 내 유휴지에는 입주자대표 및 자생단체 등을 통해 민간차원에서 유실수 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달 25일부터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마련해 해당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감, 매실, 모과나무 등의 유실수 및 영산홍, 철쭉 등 화목류 총 7,000여주의 묘목을 배부하고 비료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주민들도 ‘유실수 심기사업’에 적극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연수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전개하고 있는 ‘1+1 유실수 봉사단’의 유실수 생육환경 순찰활동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음 따라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유실수 지킴이활동’을 확대하고 기존 녹지내 병해충방제 추진, 가뭄피해에 대비한 적기 물주기 시행, 고사목 등의 하자발생시 신속한 이행조치로 유실수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유실수 심기사업을 통해 감, 매실, 사과 및 살구나무 등의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여유롭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올해가 유실수 심기사업 시행 2년차에 들어선 만큼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도심지내 숲의 중요성 인식과 생활권 주변 녹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제공 : 공원녹지과 ☎ 810-7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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