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 남아를 보호중인 사람입니다..꼭 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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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은희
- 작성일
- 2005년 2월 19일
- 조회수
-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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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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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수협사거리에서, 다리를 다친 코카남아를 발견하고 보호중입니다.
지금은 근처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사진도 올리고, 연락도 해봤는데 영~ 진전이 없네요.
오늘도 강아지를 보고 왔습니다. 목에 칼라를 했는데, 잘 뛰어다니더군요.
봉합한 다리도, 발견했을때는 한쪽 다리로 쩔룩거렸는데요. 지금은 두발을 다 내딛네요.. 다행이예요.
뼈가 부러진게 아니라, 피부가 찢어진거라 회복도 빠르고 앞으로도 아무이상 없을꺼래요.
마음같아서는, 제가 키우고 싶은데요 ㅠ.ㅠ
저희집에 대빵노릇하는 아찌(코카여아), 단비(페키니즈 여아), 뽀미(요크셔+미니핀 믹스여아)
그리고, 아찌 미용하려갔다가 안락사 위기에 있던 한쪽 눈만 있는 예삐(화이트 포메 여아)...
이렇게 4마리가 있어요...아파트라 이 4마리도 키우기 정말 벅찹니다.
그래서, 주인을 빨리 찾아야하는데...병원에서는 주인을 찾기보다는
데려갈 사람을 찾는게 더 빠를꺼라고 하네요...
코카를 키워봐서 아는데요, 코카가 좀 번잡하죠...하지만 , 그런면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요.
저역시도 그렇구요..활발하고, 영리하고, 주인말에 복종하고...정말 사랑스런 강아지예요..
주인이 않나타 난다면요...이 강아지를 키워주실 다른분이 없을까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멋진 강아지예요..
갓낳은 강아지를 분양받으시려던 분이 있으시다면, 이렇게 주인을 잃을 강아지를 키워보심이 어떠실까요?
새끼 강아지도 좋지만요, 이렇게 버려진 강아지들이 더 많이 정을 줄꺼예요..한번 버려짐을 당했으니까요 ㅠ.ㅠ
저는 정말...나중에 기회가 되서 넓은 농장을 갖게 된다면요, 거기서 버려진 강아지들을 키우고 싶어요.
지금도 거리에 나가보면, 오늘같이 추운날씨에도 떠도는 강아지들이 정말 많아요..안보면 모르지만, 보고나면
정말 불쌍합니다...
지금 저희가 데리고 있는 강아지를, 진심으로 잘 보살펴줄 수 있는 분이 데려가셨으면 좋겠어요.
치료비는 저희가 부담했구요, 그냥 데려가셔서 사랑으로 잘 키워주시기만 하면 돼요..
꼭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