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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가장 따스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람은 가장 외로웠을때 내 손을 잡아주던 친구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반갑지 않은 좌절은 언제나 우리곁을 찾아오게 마련이고, 피곤한 삶의 담벼락에 기대어 남몰래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어찌 알았는지 슬며시 다가와 내 손을 잡아주던 친구. 내 지친 어깨를 가만히 도닥여주던 그런 친구가 있었기에 나는 새롭게 발걸음을 내디딜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있어 친구란, 삶의 그늘진 부분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항상 손을 내밀어그곳에서 빠져 나올수 있도록 도와준 소중한 동반자였습니다. 손을 내미는 작은 행위 하나가 나의 가슴을 데워지게 하여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다시 한 번 세상의 역경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을 내 사랑하는 친구로부터 배울수가 있었습니다. 삶이 힘겨울 때, 외롭고 쓸쓸한 곳에 홀로 떨어져 있을 때 "보고 싶은 친구에게"라고 쓰여진 친구의 편지를 받는일은 왜 그리 기뻣던지요. 속 내용을 보지않고 그 구절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능히 친구의 넉넉한 품성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오늘밤,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앨범을 한번 꺼내 보십시오. 빛바랜 사진이겠지만 거기서 당신과 어깨동무하고 해맑게 웃고 있는 친구가 그립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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