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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녁의 그리움 대 숲을 비집는 쌀쌀한 바람에 조용히 초겨울에 문이 열립니다 지난 여름의 푸르른 젊음도 그 아름답던 가을의 성숙함도 인연의 끝자락에서 나그네되어 거리를 방황하고 싸늘한 바람이 내 살갓을 스칠때 웬지모를 허전함에 가슴이 시려옵니다 구르는 나그네를 동무삼아 뚜벅뚜벅 내딛는 발길위로 그리움 한조각 살며시 내려오면 옮기는 자욱마다 그리움에 무게는 더해지고 여민 옷 자락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시린가슴 더욱 시리게 하네요 님 그림자 짙게 드리워진 내 마음에 은은히 들려오는 풍경소리는 님에 부드러운 음성으로 내 귓전을 맴돌고 어둑어둑 어둠이 내리려는 초겨울의 해질녁 볼수없어도 보고싶은 그리운 님에 모습이 내 텅빈 가슴에 가득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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