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춘수 시인 추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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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법왕
- 작성일
- 2004년 12월 6일
- 조회수
-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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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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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金 春洙 詩人 靈前에 부치는 追慕詩 >
꽃이 지며는 어디에 묻으리요,
애절히 울던 새가 가면 어디에 묻으리요.
아! 虛虛로운 人生을 노래하던 이가 갔어라!
아! 存在의 空虛로움에 울던 詩人이 갔어라!
이제 우리 가슴에 그댈 묻으리
詩人이 부르던 生命의 노래,
가슴 속 메아리 되어
한 떨기 붉은 生命의 꽃으로 還生하리니.
Rabbi Fields’ wife
法 王
黃 나나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