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암도에 있는 큰바위 얼굴을 보러 오세요!
아암도 지킴이 송병관
아암도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물이 차오르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두 사람이 있다네.
커다란 바위가 사람 얼굴 형상을 하고
송도를 바라보고 있음이니
이 두 사람의 얼굴을 보시지 않으시려오?
한 사람은 남자의 형상으로 눈을 날카롭게 하고 꼬옥 다문 입을 다물고 송도를 바라보고 있는 큰 바위 얼굴 형상(사진 1.)으로 있고 또 한사람은 여성의 큰 바위얼굴 형상(사진 2.)으로 머리를 빗어내듯 눈을 게슴츠레 뜨고 송도의 하늘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뵈이고 있음이니요
일찌기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로 ‘사랑’으로 산다고 했다. 하듯 나는 아암도를 사랑의 원천으로 생각하였다. 아암도를 사랑으로 함께 하라는 말일 것이다. 이렇게 하여 자칭 아암도 지킴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오늘은 미세 먼지 없는 맑은 하늘로 2021년 4월 17일 오전 10시경에 집에서 나와 워터 프론트 아암호수의 동쪽에 위치한 아암도가 바라뵈는 남서방향에 있는 송도 달빛 축제공원으로부터 송도 23호 근린공원 해안길로 아암도를 해안길쪽으로 줄곧 그곳을 바라보며 길을 나섰다. 중간 중간 다리 교각을 피해가며 갯벌과 하늘을 나는 갈매기도 보면서 아암도를 멀리 또는 가까이 줌을 잡으며 사진을 찍으면서 나아갔다. 아암도의 남쪽에서 조금 동쪽에 위치한 송도 리틀 야구장에서 바라보는 아암도는 더 가까웠다. 서둘러 다가가고자 하는 내 마음이었다. 도로에 주차되어 있는 덤프 화물트럭 사이로 아암도는 송도의 역사를 알고나 있듯이 송도의 유일한 산 1번지에 위치한 지번으로 나의 발걸음을 채촉하고 있었다. 아암도 가는 길은 자전거와 도보로 가는 편이 좋다. 이 아암도는 주차장이 건너편에 있어 도보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불편함이 있다. 날씨 좋은 날에 도보로 주변의 오른쪽 청량산이며 봉재산을 멀리 바라보면서 갯벌이 펼쳐진 곳 구멍들에 조수가 드나들며 작게 소리하는 것도 들을 수 있으며, 갈매기들이 날아가는 모습의 워터프론트 아암호수를 바라보면서 느긋한 느린 여행길로 추천한다. 물론 자전거도로 길이 잘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이곳에 오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은 또한 인천 둘레길 10호 코스길로 아름다운 해안길로 추천되는 길이기도 하다 이번 4월이 가기 전에 이곳의 큰바위 얼굴을 심방함도 좋으리라 하여 이곳 아암도 길 가는 1호 소식통으로 아암도에는 큰바위 얼굴 2기를 소개함으로 마친다. 찬찬히 찾아보면 또 한 사람이 숨어 있으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