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로 시작하는 금연, 괜찮을까?
식당과 술집에서의 흡연이 금지되고 흡연자들의 설 땅이 점점 좁아지면서 금연보조제로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자담배란 니코틴 농축액이나 담배향 액체를 수증기로 만들어 흡입하도록 하는 것으로서 담배 연기에 포함된 타르, 일산화탄소 등과 같은 유해물질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일반 담배보다는 몸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전자담배라 하더라도 용법·용량에 맞지 않게 계속해서 장기간 사용할 경우 구역질, 집중력 저하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금연 마크 모양의 구름
특히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쉬운 사람, 임산부, 수유부, 구강내 또는 후두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 비흡연자, 18세 미만자 등은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또한 전자담배는 프로필렌글리콜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한편 전자 담배가 실제로 건강에 무해한지에 대해 회의적인 연구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다. 아테네대학 연구진은 전자담배를 피우면 그 순간부터 10분간 기도 저항이 증가해 사용자의 호흡이 힘들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일반 담배를 피울 때와 같이 목이 붓거나 근육통이나 무기력증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만성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기침 등 일반 담배와 다를 바가 없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 주의사항 10
1. 고온에서 충전하지 않는다.
2. 금속케이스에 보관하지 않는다.
3. 전지대와 파이프를 무리하게 연결하지 않는다.
4. 떨어뜨리거나 과도한 충격으로 전지대가 손상된 경우 사용하지 않는다.
5. 전용 충전기를 사용한다.
6. 이상한 냄새, 변형, 발열이 있을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구입처에 문의한다.
7.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8. 화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곳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9. 사용기간이 지난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10. 다른 물질과 혼합하여 흡입하지 않는다.
출처: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