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 이상지질혈증을 측정하는 기준항목은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 등 4가지이다. 어떤 것은 수치가 높아야 하고, 어떤 것은 낮아야 하는 등 항목별 특성을 종합하여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결과치를 보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 특히, 정상 B로 판명된 경우에는 약을 먹어야 하는지 걱정만 앞선다는 경우도 많은데... 이에 이상지질혈증의 검사결과에 따라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 이상지질혈증 혈액검사 해석하기
하나, 이상지질혈증이란?
이상지질혈증은 지방대사의 문제로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질이 많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혈중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가 증가하면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고 혈관이 막히게 되어 동맥경화증, 뇌졸중 등 각종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뜻이 된다.
예전에는 고지혈증이라고 해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만 지칭했다면, 최근에는 여기에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도 포함하여 이상지질혈증이라 부르고 있다.
둘, 진단기준은?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경우에 진단한다. 중성지방이 50mg/dl 이상이면 급성췌장암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여 치료하게 되며, 그 이하 수치인 경우에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준으로 치료하게 된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정도에 따라 3개월 정도 식이요법으로 관리하며, 이러한 식이요법 관리로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 약물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1) 총콜레스테롤(LDL + HDL)
정상 200 (mg/dL) 미만, 경계치 200~229 (mg/dL), 높음 230 (mg/dL) 이상
2) LDL (나쁜) 콜레스테롤(심뇌혈관질환 자극)
적정 100 (mg/dL) 미만, 정상 100~129 (mg/dL), 경계치 130~149 (mg/dL), 높음 150 (mg/dL) 이상
3) 중성지방(LDL 생성/HDL 분해 촉진)
정상 150 (mg/dL) 미만, 경계치 150~199 (mg/dL), 높음 200 (mg/dL) 이상
4) HDL (좋은) 콜레스테롤(동맥경화 예방 효과)
낮음 40 (mg/dL) 미만, 높음 60 (mg/dL) 이상
셋, 이상지질혈증 정상 A가 되려면?
이상지질혈증 정상 B 즉 위험 경계수준을 벗어나 정상 A가 된다는 것은 혈관이 건강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는 뜻이며, 뇌출혈, 뇌경색, 혈관성 치매, 심장마비, 동맥경화 등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까지 낮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