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운동 주의사항
열대지방과 같이 비가 자주 내리고 노면이 젖는 한국의 장마철, 올해는 국지적인 폭우가 갑자기 쏟아지는 일이 잦아졌다. 야외운동을 하기에는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달리기를 하거나 산을 찾는 낭만을 즐기는 운동마니아들도 많다.
야외에서 비를 계속 맞으면서 신체활동을 지속할 때는 체온유지가 관건이다. 맑은 여름날에는 체온이 너무 올라가는 것을 주의해야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이라면 그 반대다. 비가 오면서 바람이 부는 날이라면 더더욱 체열을 뺏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운동시간은 평소와 비슷하게 하거나 줄이는 것이 좋다. 몸풀기 및 마무리 운동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특히 몸풀기는 철저하게 실시하는 것이 좋다. 운동전 시작하는 스트레칭은 엄밀히 말해서 몸풀기가 아니다. 운동과 비슷한 동작을 실시해서 근육과 관절에 미리 신호를 주고 몸에서 열이 나도록 하는 것이 몸풀기다.
달리기를 한다면 관절 및 근육을 스트레칭을 한 다음 가볍게 제자리에서 뛰기, 앉았다 일어서기 등과 같이 다리 근육을 사용하는 동작을 실시한다.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는 속도를 천천히 올린다.
달리기나 걷기 대신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준비물이 아주 많아진다. 등산은 상대적으로 장시간 해야되기 때문에 옷, 신발, 가방 등이 젖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첫 번째다. 내용물은 비닐로 싸두는 것이 필요하며 여벌의 옷은 항상 구비해둬야 한다. 배낭 또한 방수커버를 사용해 젖지 않도록 조치한다.
산은 기상변화가 심한 곳이기 비를 피해서 때문에 예기치 않은 곳에서 밤을 새야할 수도 있다. 한 끼를 대체할 수 있는 음식물과 함께 사탕, 초콜릿과 같이 간편하게 열량을 제공할 수 있는 과자종류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배가 고픈 느낌이 들지 않도록 미리 음식물을 먹어두는 것이 좋으며, 배가 고픈 상태에서도 계속 산행을 하다보면 체온이 자신도 모르게 떨어져서 나중에 감기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이 오는 경우도 있다.
장마철은 일교차가 심한데다 습도가 높아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 체온의 급격한 변화도 면역력을 떨어뜨려 평소와 비슷한 강도의 스트레스에도 몸은 탈이 나기도 한다. 장마철일수록 체온관리에 신경을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참고<균형잡힌 당신의 삶을 위한 길잡이 미디어가든 밸런스>